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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돌발적인 발언으로 정치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촉구 결의안**에 대한 찬반 토론이 진행되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의 **강유정 의원**이 찬성 토론을 이어가던 중, 박 의원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공산주의자!**"라고 외쳤다. 이 발언은 즉각적으로 야당 의원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강 의원은 토론 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왜 헌법을 무시하고 직무 정지된 윤석열만 바라보나"라며 정부의 행태를 비판하고 있었다. 이러한 발언 도중 박 의원의 '공산주의자' 발언이 튀어나오자, 본회의장은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졌다. 야당 의원들은 박 의원을 향해 "말조심하라", "사과하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contentReference[oaicite:0]{index=0}
박충권 의원의 '공산주의자' 발언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과거 이력과 관련이 있다. 박 의원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마은혁 후보자는 인민노련 출신으로 교육과 선전을 담당하는 핵심 멤버로 활동했던,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 전복에 투신했던 사람"이라며, 이러한 인물이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되는 것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강유정 의원이 아닌 마은혁 후보자를 지칭한 것임을 강조했다. :contentReference[oaicite:1]{index=1}
이러한 박 의원의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고 헌정 가치를 무너뜨리는 중대 발언"이라며 박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또한, 박 의원의 윤리특위 회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ontentReference[oaicite:2]{index=2}
반면, 국민의힘 측은 박 의원의 발언이 의사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며 옹호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어떤 사안에 대해 본인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표명하는 것은 의사표현의 자유"라며, 박 의원의 발언이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contentReference[oaicite:3]{index=3}
박충권 의원의 '공산주의자' 발언은 국회 내에서의 발언 자유와 그 한계에 대한 논의를 다시금 불러일으켰다. 국회는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는 장소이지만, 그 과정에서 사용되는 언어와 표현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정치권은 발언의 자유와 책임의 경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 대표로서의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발언이 미치는 영향을 깊이 고려하고, 보다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향후 이번 논란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사건이 국회 내에서의 건전한 토론 문화 정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